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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갤러리 범어관, 상동관 9월8일까지 'AXIS 2021'전 및 'The axis'전 개최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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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한 '키스'

021갤러리 범어관과 상동관은 각각 'AXIS 2021' 'The axis'를 타이틀로 오는 9월8일까지 기획전을 갖는다. 'axis'는 중심축을 의미한다. 021갤러리가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이 창작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AXIS 2021'전에는 강민영, 람한, 박혜인, 안민 작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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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 'Conscience'


강민영은 낯설고 소외된 풍경을 선보인다. 람한은 디지털 드로잉으로 작업한다. 그는 게임과 여행지에서의 부표와 같이 덧없이 자리 잡은 가상의 기억을 쫓으며 피상적인 이미지 구현을 추구한다. 박혜인은 조형예술과에서 유리 '공예'가 아닌 유리 '조형'을 전공했다. 공예와 현대미술의 경계에 서 있는 유리작업을 탐구한다. 안민은 자동차의 차종, 색깔, 번호판을 기록하고 같은 차종의 이미지를 출력해 훼손하거나 온라인의 폐차 이미지를 참고하여 파괴적인 드로잉을 한다.

'The axis' 전은 이번이 첫 회로 5년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 5년간 'AXIS' 전에 참여한 작가 중 대구를 기반으로 꾸준히 작업을 하는 3명(김승현, 박수연, 임도)을 선정했다.

김승현
김승현 '구성(composition)'


김승현의 '구성(composition)'은 일련의 반복된 지시문으로 활용된다. composition이라는 밑그림을 중심으로 여러 형태와 면적으로 나눈 후 이를 중심으로 그리기 행위를 이어 가는 작업이다. 그의 작품은 매일 쓰는 일기와 비슷하다. 그리기라는 반복된 행위 안에서 글자라는 형태를 덧씌우고 새로운 물감을 덧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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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두개의 물과 하나의 구덩이'


박수연은 자신이 처해있는 삶의 예기치 못한 상황을 자연현상과 사물에 대입해 평면 회화로 시각화한다. 자연 배경에 펼쳐진 낯익은 사물들의 기묘한 배치는 흐릿한 기억처럼 몽환적이기도 하고 때론 낯선 풍경처럼 느껴지지만, 특유의 단순한 표현력과 간결한 색채 사용으로 경계의 미학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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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덩어리'
임도는 뜨개질이 주된 표현수단이다. 시간과 과정이 오롯이 드러나는 뜨개질 작업과 설치로 모호한 지금의 현실을 올올이 풀어가는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내 작업은 특별한 테크닉이나 감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꾸준한 행위와 인내를 요하기에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인내와 꾸준함, 그리고 행동과 실천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했다. (053)743-0217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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