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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확진자 늘어나는 도쿄올림픽 선수촌, 개막 직전 취소 가능성도...

2021-07-21 18:46

선수 등 75명 양성...칠레 태권도 선수는 출전 포기
조직위 "확진자 급증 땐 고민해 봐야"...일본은 확대해석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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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식을 이틀 앞둔 21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의 한 고층 건물 전망대에서 도쿄올림픽의 메인 스타디움으로 사용될 일본 국립경기장이 보인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개막 직전 취소 가능성도 제기됐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전날 집계 기준 올림픽 관련 코로나 19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림픽과 관련한 확진자는 집계·발표를 시작한 이달 1일 이후 총 75명으로 늘어났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선수촌에 투숙 중인 체코 팀 관계자 1명이 체코 비치 발리볼 선수 확진에 따른 자가격리 중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밀접 접촉자는 12명으로 현재 선수촌 각자의 방에서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선수촌 바깥에 머무는 외국 선수 1명과 대회 위탁 업무를 수행하는 일본 거주민 6명도 확진됐다.

이번 올림픽에서 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한 기권 사례도 처음으로 나왔다.

칠레올림픽위원회는 이날 "태권도 선수 1명이 일본 도착 후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기권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자 57㎏급 출전 예정이었던 페르난다 아기레(24)는 같은 날 올림픽 조직위가 발표한 확진자 중 한 명이다. 그는 공항에서 받은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선수촌 바깥에 격리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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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장. 연합뉴스
선수촌 안팎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속출하자, 개막을 이틀 앞두고 올림픽 조직위에선 '취소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로이터통신 등 국외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어떤 상황이 오면 그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무토 사무총장이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해석을 내놨다. 하지만, 일본 언론에서는 무토 사무총장의 발언을 '원론적인 답변' 수준에 그칠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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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1일 일본 후쿠시마현 아즈마 스타디움에선 이번 올림픽 첫 공식 경기인 소프트볼 풀리그 일본-호주전이 열려 대회의 개막을 알렸다. 무관중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일본이 5회 8-1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경기를 관전한 뒤 "후쿠시마에서 도쿄올림픽 첫 경기를 무사히 치러 감개무량하다. 우리가 원했던 '부흥 올림픽'의 형태와는 다르지만, 후쿠시마가 부흥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디디고 있다는 걸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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