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10722010002858

영남일보TV

김상훈 공직후보자역량강화TF 위원장 "아직 갈 길 멀다"

2021-07-23
202107220100071890002858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태스크포스(TF) 김상훈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 첫 상견례를 했지만, 아직 TF팀은 갈 길이 멀다"

국민의힘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태스크포스(TF)'가 22일 첫 회의를 하고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 도입에 시동을 걸었다. TF 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아직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이 많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고 첫 회의를 평가했다.

김 의원은 22일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오늘 첫 회의는 일종의 상견례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구체적인 논의보다는 서로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며 "공직후보자 자격시험 자체가 공천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에서 공직자로 출마하는 후보들이 최소한의 소양을 갖출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다만 김 의원은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발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직자 시험 자체가 낯선 과정이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점은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 "위원들과 지혜를 합쳐 (시험이 불편한 분들이)느끼는 부담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해당 시험이 공직에 출마할 후보자들이 국민에게 인정받는 최소한의 장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공직 출마를 준비 중인 분들을 대상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은 한국 정당사에 낯선 과정"이라며 "국민들이 볼 때 국민의힘에서 공직에 출마하는 분들은 최소한 기본적인 역량을 갖췄다고 말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TF에서는 당내 혹은 국민의힘에서 공직자 출마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필요 없다고 느껴지는 시험이 아닌 직무수행에 꼭 필요한 것들로 준비를 해 나가겠다"며 "그 과정에서 최고위원들과 꾸준하게 상의를 할 예정이다. (시험이)공천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 아닌 기본적인 소양을 확인하는 절차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실제로 출마 계획을 갖고 있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후보자들)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당 시험은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언택트 방식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동영상 콘텐츠 제작 과정에 전·현직 국회의원이나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할 것"이라며 "역량 강화를 어떻게 실행할 지는 당내 의결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평가를 실행한다면 12월쯤 실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TF는 자격시험 실시에 필요한 기본적인 논의를 오는 8월 말까지 마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