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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퍼주기·쩐의 전쟁" 李 도지사 맹공

2021-07-23

이준석·윤희숙 등 날선 비판
"대한민국 미래 아주 치명적"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에게 연 100만원, 청년에게 연 2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하자 22일 국민의힘에서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MBC 인터뷰에서 "100만원, 200만원 얘기하시는데, 국민들이 현실성이 있다고 판단할지 의문"이라며 "(기존 복지정책에) 얹어서 한다는 취지로 기본소득을 한다면 퍼주기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말이 오락가락해서 본인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진단한 것 같다. 진단이 틀렸다. 바지 발언이 더 문제였다"라며 "이 도지사가 강하게 어필해야 할 시점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그게 문제가 아닐텐데'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두고 그동안 여러 차례 논쟁을 벌여왔던 초선 대권주자 윤희숙 의원도 SNS에서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쓰겠다는 건지 계획을 보면 이 도지사께서 나라를 직접 운영하시는 것은 무리이지 싶다"고 조소했다.

윤 의원은 "이 도지사의 기본소득 안에 필요한 70조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빈곤층을 위한 기초보장 생계비 모두 합해 봐야 4조원 남짓이다. 전국 대학과 전문대 등록금을 모조리 합쳐도 13조원이다. 국방예산도 53조원이다. 이 정도 예산을 퍼부었으면 우리는 이미 백신 종주국이 아니라 백신 선진국"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원장은 "이번 공약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아주 치명적인 것"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되겠다는 의지가 국민을 볼모로 한 '쩐의 전쟁'을 시작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 도지사가 재정구조 개혁, 예산 절감 등으로 25조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이 말은 지금 문재인 정부가 25조원 이상 낭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몹시 더운 요즘, 사이다의 첫 한 모금은 시원하다. 근데 계속 마시다 보면, 그 당분으로 나중에는 목이 더 마르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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