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수도산와이너리에서 생산하고 있는 산 머루 와인 '산머루크라테트위스트'.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에서 생산하는 산 머루 와인 '산머루크라테스위트'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1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산머루크라테스위트'는 김천의 대표적 고산중 하나인 수도산 자락에서 수도산와이너리 백승현 대표가 유기농 산 머루를 재배해 오크통에 3년 이상 숙성과 발효를 시킨 대표 빈티지 와인이다. 이 와인은 마셨을 때 달콤한 맛과 더불어 향긋한 풀 향, 블랙베리 향을 음미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향기로운 장미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천시 수도산와이너리 백승현 대표 부부가 자신들이 만든 와인을 보여주고 있다. 김천시 제공

이처럼 다채로운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산머루크라테스위트'는 '2018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올해 초 '2021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한국 와인 부문 대상을 받아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수도산와이너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양조장을 대상으로 공모한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서 수려한 경관 및 와인의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2020년 경북에서 유일하게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현재 2년 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업체는 김천의 특산물인 자두를 담은 크라테 자두 와인도 개발해 오는 10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샤인머스켓 포도를 이용한 스파클링 와인도 개발 중이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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