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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거 조직 '국민캠프'로 명명하고 인원 보강…지지율 하락 대응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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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선거캠프의 김병민 신임 대변인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캠프 인선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최지현 부대변인. 연합뉴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거 조직을 '국민 캠프'로 이름 짓고 인원을 보강하는 등 재정비에 나섰다.


국민 캠프 김병민 신임대변인은 2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 이름 공개 및 특보와 보좌역 등 캠프 인선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국민 캠프 특보단에는 상근 정무 특보 이학재 전 의원, 상근 정무보좌역 함경우 국민의힘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상근 대외협력특보 김경진 전 의원, 청년특보는 장예찬 씨가 각각 선임됐다. 또 상황실 총괄부실장에 신지호 전 의원, 기획실장에 박민식 전 의원이 선임됐으며 대변인에는 김 대변인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이두아 전 의원과 윤희석 전 대변인이 추가로 합류했다.

국민 캠프라고 명명한 이유에 대해 김 대변인은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국민 뜻을 모아 국민의 상식이 통용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참여하는 국민의 선거캠프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이 전직 의원과 전·현직 당직자들을 대거 영입해 캠프 정무·공보 기능을 강화한 것은 지지율 하락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했다. 캠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지난주 후반부터 캠프 일정을 올스톱하고 전열 정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실무진 충원도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영입 인사 중 박민식·신지호·이두아·이학재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김경진 전 의원은 국민의당 전신인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한 인사들이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도록 공간을 크게 열어 뒀다"며 "캠프 리뉴얼"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국민의힘 당적을 둔 인사들이 윤 캠프에 참여한 것을 두고는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기자회견 역시 국민의힘 내에서 대표적 '친윤계'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 측의 예약으로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됐다. 권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내 상당수 현역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직간접적으로 돕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일찌감치 당내 주자 캠프에만 참여할 것을 허용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전 총장 조기 입당이 불발 시, 그를 돕는 당내 인사들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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