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10804010000519

영남일보TV

대구 4일 교회 3곳 48명 등 113명 코로나19 확진...1년 5개월여 만에 100명대

2021-08-05

오후 4시 현재

2021080401010001583.jpeg
4일 오후 대구 수성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세다.

4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명으로 올해 최대치를 경신했다.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0시 이후 추가 확진자 113명(오후 4시 기준)이 더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1차 대유행 이후 1년 5개월 여 만이다.

수성구 소재 태권도 체육관 관련 누적 확진자는 오후 4시 기준 70명으로 확인됐다.

태권도 체육관 수련생 가운데 일부는 인근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확인돼 교인 71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대시 방역당국은 교회 확진자 중 교역자 부부가 지난달 19일부터 23일 제주도를 방문한 이후 27일쯤 증상이 나타났다는 점을 미뤄, 태권도 체육관 보다 교회에서 감염이 먼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다른 교회 3개소에서도 확진자 48명이 나왔다. 전날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다수가 같은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확인하고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중구 전통시장과 외국인식료품점, 수성구 화장품 판매점, 달서구 음식점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배로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오늘과 같은 수준의 확진자가 최소 2~3일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심각한 상황인 만큼 시민들께서는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증상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지역 코로나19 병상 가동률(4일 0시 기준)은 평균 65.5%(중증 29.9%, 일반 71.9%)이고 생활치료센터는 75%이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우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