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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15일 코로나19 15명 무더기 확진… 대규모 집단감염 현실화(종합)

2021-09-15 10:59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와 초등학생 확진으로 방역 당국 '비상'
관련 어린이집 맞벌이 가정 영유아 돌봄 공백 우려…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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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에서 지난 14일 어린이집 교사와 초등학생을 둔 부모 등 2명이 확진됨에 따라 우려됐던 대규모 집단 감염 사태가 현실이 됐다.

15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지역 어린이집과 관련해 교사와 원생, 초등학생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58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전날 확진된 어린이집 교사와 해당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이중 영유아 4명, 어린이 1명, 교사 1명과 이들 가족 3명 등이 포함됐다.

또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또 다른 확진자의 배우자와 자녀, 가족 등 6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자녀 역시 영주의 또 다른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연관돼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돌파 감염 사례도 2명이 나왔다. 어린이집 원생 가족 1명이 얀센 접종을 했지만 감염됐고, 해당 어린이집 교사 1명도 화이자 백신을 완료했지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영주시 방역 당국은 이날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어린이집을 전날 폐쇄한 데 이어 또 다른 어린이집도 추가 폐쇄하고, 접촉자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확진 판정을 받은 자녀가 다니는 지역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른 어린이집 폐쇄로 이와 관련된 맞벌이 가정의 영유아 돌봄 공백도 우려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 인구 대이동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이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동선을 최소화하고 바로 진단검사를 받아 추가 감염차단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주말을 포함한 추석 연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는 운영하지 않는다. 추석 연휴 선별진료소 관련 문의는 영주시보건소로 하면 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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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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