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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대구동구문화재단 상임이사 "팔공산 활용한 축제, 동구문화재단 비전 제시하겠다"

2021-09-27
최영은
최영은 대구동구문화재단 상임이사가 앞으로의 재단 운영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3년여 만에 대구동구문화재단 상임이사가 취임했다. 최영은 대구동구문화재단 신임 상임이사는 팔공산, 금호강 등 동구가 가진 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10주년을 맞는 동구문화재단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상임이사는 2006~2010년 대구예총 회장을 맡은 후 10여 년 만에 문화예술계로 돌아왔다. 다만 문화예술에 관한 관심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2012~2019년까지 CTS기독교 TV대구지사장을 맡았을 당시에도 소년소녀합창단, 여성합창단 등을 창단하고, 매년 봄 '나인 심포니' 공연을 열기도 했다.

지난 14일 취임한 최 상임이사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지원하게 됐다"라며 "10년 정도 반야월에서 자랐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의 좋은 의미를 전달해주면 보람이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동구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동구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자원 중 하나인 팔공산에서 계절마다 어울리는 축제를 여는 것도 제안했다. 최 상임이사는 "동구에는 팔공산, 금호강, 도동 측백나무숲, 옻골마을 등 다양한 자원들이 있다"라며 "특히 대구 사람들은 아직 강의 귀함을 모르는 것 같은데, 이런 타고난 자원들을 주민들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차별화한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 상임이사는 주어진 예산으로 집행하기 어려운 부분은 후원회를 조직해 지원해나간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그는 "예총 회장일 때는 예산이 많지 않아 예술인들을 도와줄 방법이 없었다. 재단은 (이에 비해) 최소한의 예산이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재단 설립 10주년을 앞두고 재단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여건이 좋진 않지만, 직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나가겠다는 게 최 상임이사의 계획이다. 최 상임이사는 "적어도 10주년이면 미래 설계를 해야 할 시점이다. 직원들과 같이 지혜를 모아보려고 한다. '동구스러운'게 무엇인지도 하나 찾아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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