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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포항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준공...방사광가속기 등과 시너지 효과 기대

2021-09-30

신약개발 산업을 선도 할 세포막단백질연구소가 포항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9일 북구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일원에서 미래 바이오산업 육성의 중심이 될 세포막단백질 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및 경북도와 포항시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연구소는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공모에 선정돼 올해까지 5년간 총사업비 458억원(국비 229)을 투자해 조성한 바이오 신약개발 핵심 연구시설이다.

연구소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 면적 6천107㎡ 규모로 극저온전자현미경실, 세포배양실, 저온실, 특수실험실, 벤처공간, 바이오키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또 고해상도 극저온전자현미경, 시료선별용 극저온전자현미경, 극저온전자현미경 시료준비 자동화 시스템, 구조기반 신약개발 전용 장비 등 72종 157점의 장비를 갖췄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암과 희소질환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와 관련한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고 연구해 항체의약품과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한다. 연구소 운영은 포스텍이 담당한다.

포항시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의 준공으로 세포막단백질 구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신약·백신 생산 거점 도시 포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방사광가속기 등 포항의 혁신 바이오 R&D 인프라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연구소는 한국의 신약개발 역량을 한 차원 높이고 글로벌 신약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일조 할 것"이라며 "경북도는 바이오·제약 산업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더불어 세포막단백질 구조규명 연구를 통한 신약 개발의 혁신 플랫폼으로 활용될 연구소로서 국내 신약개발 능력을 향상 시키고, 지역의 신산업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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