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11017010001940

영남일보TV

수능 D-31…수험생 공통 마무리 전략

2021-10-18

2021101701000480900019402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수능 시험장에서 나의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공부하며 놓쳤던 것들을 점검하는 기간으로 활용한다면 후회없이 수능을 치를 수 있을 것이다. 3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2021101701000480900019401


◆수험생 공통 마무리 전략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 등 개편된 수능으로 시행된다. 하지만 전반적인 출제 방침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된다. 때문에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 보면서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영역별 문제를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푸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 때 시간 안배를 하는 연습도 된다.

남은 기간엔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파악된 본인의 취약 영역을 보완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 앞으로 점수가 올라 갈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수능인 만큼 수험생의 건강관리는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거나 잠자는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독감 예방 주사를 미리 맞고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

상위권
고난도문제 풀 시간 확보 연습해야
국어는 문단 분석 통해 글 구조 파악
수학은 개념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
영어는 빈칸추론 유형 문제 재점검

중하위권
아는 문제 실수로 틀리지 않게 유의
기출문제 문항별 시간 정해 놓고 풀이
정답 찾기식의 문제 풀이는 피해야
오답노트 보며 틀린 문항 다시 확인을


◆점수대별 학습 전략

상위권은 기본 문항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고난도 문항을 풀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국어는 독서를 중심으로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하되 문단 분석을 통해 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지문에 대한 이해와 추론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수학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개념의 연결 구조를 확인함으로써 개념의 활용 방식을 익힐 필요가 있다. 영어는 빈칸 추론 유형 같은 고난도 문제에 대비하고 꾸준히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중위권은 모르는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가능한 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정확한 문제 풀이와 개념학습을 한다면 상위권에 비해 성적 향상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확실하게 하나씩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가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쫓겨 '정답찾기식' 문제풀이를 하면 안 된다. 자신이 몰라서 틀린 문제와 실수로 틀린 문제를 구별한 뒤에 몰라서 틀린 문제는 관련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해 익히고, 실수로 틀린 문제는 실수한 부분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하위권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과목별 기본 개념들을 실전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수능은 핵심 개념이 반복해서 출제될 뿐만 아니라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 지난 몇 년간의 수능 및 모의 평가 기출문제를 풀고 문제에서 활용된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기출문제를 풀 때 문항별로 시간을 정해 놓고 너무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보다는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푸는 것이 중요하다. 오답 문제 정리를 통해 틀린 문제의 개념과 풀이 방식을 확인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영역별 수능 마무리 대책

국어영역은 독서의 경우 지문의 길이와 난이도 부담이 줄었으나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문제 등에서 까다로운 선지들이 제시되는 경향이 있어 지문을 차분히 읽고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학은 EBS 연계율은 줄었지만 주요 개념을 학습해 낯선 작품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화법은 교과서에 제시된 화법의 원리와 개념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두고, 교과서 학습 활동 등에 제시된 구체적인 화법 상황을 바탕으로 화법의 원리와 개념을 적용시켜 이해하는 학습을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작문은 교과서의 개념과 원리 학습 활동을 통해 글쓰기의 과정에 따른 방법과 전략들, 자료의 활용, 고쳐 쓰기의 원리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 문법은 문법 교과서에 실린 분야별 기본 개념과 용어들을 익혀 두고, 이를 바탕으로 기출 문제 등 다양한 실전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수학영역의 경우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개념들의 상호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고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또한 어려운 문제에 대비해 사고력을 높이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수학은 수학적 원리를 알고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풀 수 있는 문항들과 각 단원을 연계한 단원 통합 문항들이 골고루 출제된다. 수학을 포기하면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수학은 매일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영어영역은 EBS 연계율이 50%로 줄었으나 EBS 연계 교재를 통해 소재·개념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평소 다양한 내용의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하면서 글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훈련을 해 낯선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독해력을 길러야 한다. 듣기는 청취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다양한 글을 통해 파생어·동의어·반의어 등의 어휘들을 정리해 둬야 한다.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고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탐구는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수적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지도·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문제를 통해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자료집을 읽거나 시사적인 자료들이 이용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학탐구는 개념 이해와 더불어 실험 실습 과정과 결론 도출 능력을 중요시하므로 가능한 한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 과정과 그 결과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기출 문제와 함께 다양한 문제를 많이 접하게 되면 실전에 임했을 때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수험생 유의사항
1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쓴다
2 무리한 계획은 세우지 않는다
3 잠자는 시간 갑자기 줄이지 않는다
4 틈틈이 스트레칭·맨손 체조를 한다
5 독감 주사는 미리 맞는다


6 긍정적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한다
7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8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지 않는다
9 부족한 과목은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10 한달 전부터는 수능시간에
맞춰 신체 리듬을 관리한다

기자 이미지

권혁준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