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마친 후 맹꽁이 숲을 탐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청년취업난으로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함께 보유한 '청년 다중 채무자'가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코로나19로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청년층의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이날 "청년 다중 채무 연체자들이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채무상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통합채무조정방안'을 적극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학자금 대출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한국장학재단과 금융권 대출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신용회복위원회 간의 협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라"고 당부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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