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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홈경기 0-5 대패 대구FC 선수들, 대구 번화가서 '핼러윈 파티' 눈총(종합)

2021-11-02

선수 3명 마스크도 쓰지 않고 '흥청망청'
대구구단, 선수들 일탈 인정 "송구하다"…징계위 열어 처분 결정할 것

1일 오전 4시쯤 프로축구 대구FC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 소속 A·B·C 선수가 '핼러윈 파티'를 즐기기 위해 새벽 늦게까지 대구 번화가 동성로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머물렀다는 게시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팀은 0-5로 패배했는데 몇몇 선수들이 동성로에서 핼러윈을 즐기고 있다. 선수들도 사생활이 있고 저녁에 술을 마시거나 이성을 만날 수 있지만, 얼굴이 알려진 선수들 행동 하나하나가 구단 이미지에 영향을 줄 텐데 공공장소에서 만취해 추태를 부리거나 이성을 유혹하고, 큰소리로 비속어를 쓰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이어 "선수들을 본 시간은 11월 1일 (오전) 1시 40분에서 2시 10분 사이"라며 "거리에 사람들이 많았다. 나처럼 대구 팬인 사람도 더 있었을 것이다. 선수를 알아보는 사람도 있었을 텐데 언행에 주의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고 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대구 팬들은 폭발했다. 한 네티즌은 "대구가 '원팀(one team)'인 줄로만 알았는데 목표 의식이 없어서인지 이런 일이 발생했다. 팬인 내가 개, 돼지가 된 듯하다"는 거친 표현도 마다하지 않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팀이 대패한 날 프로 선수들이 마스크조차 쓰지 않은 채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놀았단 사실에 한숨만 나온다"고 힐난했다.

팬들의 분노가 이렇게까지 커진 건 대구가 지난달 31일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개 0-5로 대패했기 때문이다. 파이널라운드 5경기를 치르면서 최소 리그 3위는 지켜야 하는 대구가 첫 단추를 잘못 낀 쓰라림이 채 와닿기도 전에 선수들의 일탈 행위를 접한 팬들로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게다가 문제를 일으킨 A·C 선수가 최근 부상을 이유로 31일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팀은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로 인해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작 부상을 입었다는 선수들은 새벽 늦게까지 방역수칙을 어겨가면서 음주를 즐겼다는 사실에 공분을 감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대구 구단은 선수들의 일탈을 인정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팬 여러분의 분노에 충분히 공감하며, 이른 시일 내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내일(2일) 중 일탈 행위에 관계된 선수 3명을 불러 경위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토대로 추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선수들에 대한 처분을 결정하겠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반론보도] 『0-5로 지고도 핼러윈파티 즐긴 대구FC선수들…"마스크 착용도 안해"』 관련

본 영남일보는 지난 2021년 11월 2일자 19면 스포츠면에 『0-5로 지고도 핼러윈파티 즐긴 대구FC선수들…"마스크 착용도 안 해"』라는 제목으로 프로축구 대구FC 소속 A선수가 '핼러윈 파티'를 즐기기 위해 새벽 늦게까지 대구 번화가 동성로에서 방역수칙인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머무르면서 헌팅을 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A 선수는 당일 음식점에서 음식 섭취를 위해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없고 이성을 만나려 했다는 사실도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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