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산림과 휴양시설을 갖춘 '산소카페 청송'의 베이스캠프이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전국 최고 청정지역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청송군은 맑고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대기환경 관리 강화 등 환경저해요소를 사전차단하고, 대기오염측정망을 설치해 신뢰성 있는 대기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거리두기가 일상이 돼버린 요즘 청정한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지면서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청송군 청송읍 금월로에 위치한 대기오염측정망은 초미세먼지·미세먼지·질소산화물·오존 등 10가지 항목을 24시간 측정하고 그 변화를 관측한다. 지난 9월 검사에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측정수치가 도내 23개 시·군 중 가장 낮게 조사됐다.

미세먼지 등 인체에 해로운 대기오염 물질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관리함으로써 산소카페로 불리는 청송군의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을 지켜가고 있다. 측정 결과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와 청송군청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군은 깨끗한 환경을 유지·보호하기 위해 건설폐기물 배출 공사현장 및 대기배출시설 지도 점검을 생활화하고, 예산을 투입해 LPG 화물차 신차 구입비 지원사업과 노후 경유자동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축산시설 신규 인허가를 강화해 환경 지키기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청송자연휴양림은 산소카페 청송군의 베이스캠프이다. 산림이 울창할 뿐만 아니라 휴양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휴양림 가까이에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휴식 및 간단한 산행과 산책을 즐기기 좋다. 이곳에는 숲속의 집 14동과 등산로 9㎞·연수의 집·족구장·다목적 휴양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청송군은 이곳을 코로나 시대 언택트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020년 청송자연휴양림 보완사업을 통해 북스테이 객실 4동 및 숲속도서관을 신규로 조성하여 산림 서비스 시설을 확충했다. 또 숲속도서관은 아동 및 일반교양 도서 1천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소카페 청송정원·주왕산국립공원·명품자작나무숲 등 지역의 관광지가 인근에 위치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소카페 청송군'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도시브랜드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등 타 브랜드보다 우위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아 청송군은 청정·힐링 휴양 명소로서 더욱 확고한 이미지를 구축했다"면서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 '산소카페 청송군'이란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