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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 공중 정비될 듯...공중선 지중화 시범사업 선정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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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12시쯤 공중선 지중화 시범사업 예정지인 대구 남구 대명동 57길 7~31 일대. 공중선이 어지럽게 늘어져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의 공중이 정비된다.


'공중선 지중화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공중에 난마처럼 얽힌 전선 등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공중선'은 전파를 발사하거나 흡수하기 위해 공중에 도선을 늘인 장치를 총칭하는 용어로 통신선, 전선 등이 포함된다. 국내에는 KT 전화선, 통신선이 매달려있는 통신주(KT 관리)와 KT 외 각종 인터넷선과 전선이 매달린 한전주(한국전력공사 관리)가 있다. 통신주, 한전주에 매달린 통신선을 땅 밑으로 설치하는 게 공중선 지중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2차 공중케이블 정비 중장기 종합계획(안)(2021~2025)'에 따르면 기존에 사업을 실시하던 서울·부산 외에 대구·대전·광주가 시범사업 추가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구 남구 지중화 사업에서는 '미니트렌칭' 공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공법은 폭 1.2m, 깊이 0.8m로 굴착해야 해서 많은 도로를 파내야 하지만, 미니트렌칭 공법은 최소한으로 굴착해 통신관로를 땅속에 설치한다. 기존 공법보다 적은 공사 시간이 걸리는 데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남구 대명57길 7~31일대는 원룸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 공중선 때문에 통행이 불편하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많았다.


남구청 건설과 관계자는 "19일 과기부 관계자 등과 현장 실사를 나간다. 현장 실사 후 사업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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