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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애 고등학생들 '미래의 꿈' 활짝 펼치다...경북도교육청 '진로드림 페스티벌'

2021-11-25

직업기능경진·온라인 진로체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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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24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전국 특수학교(급) 시각·청각 및 지체 장애 고등학생 118명을 대상으로 '2021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행사로, 감각 장애(지체 장애 포함)와 지적장애 학생들이 격년으로 직업기능 향상, 진로체험 및 직업교육에 대한 정보 교환을 통해 진로직업교육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전국 단위 행사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특수학교(급) 고등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시각·청각·지체 장애 학생이며, 코로나19로 인해 118명의 학생이 개별 학교에서 ZOOM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지나친 순위 경쟁을 하지 않고 종목별 기량을 발휘하고 결과물을 제출한 학생에게 대회장상을 수여해 학생들이 행사를 즐기는 데 주안점을 뒀다.

개회식은 사전에 영상을 촬영해 수화통역과 자막을 넣어 청각장애 학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했고, 유튜브 '경북교육청 맛쿨멋쿨 TV'를 통해 방송했다.

임종식 교육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육부 장관·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연예인 등의 응원 메시지와 경희학교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개회 영상으로 대회를 열었다.

올해 페스티벌은 '내 꿈이 반짝, 미래화 활짝'이라는 주제로 직업기능경진 페스티벌과 온라인 진로체험 활동을 함께 운영했다. 청각장애 분과는 제과제빵·시각 디자인·커피 바리스타 등 3개 종목, 시각장애 분과는 점역교정·음악·워드프로세서(저시력)·워드프로세서(전맹) 등 4개 종목, 지체장애(특수학교) 분과는 한지공예·사무용품 조립·스티커 붙이기 등 3개 종목, 지체장애(특수학급) 분과는 냅킨아트·과학상자 조립·사무 행정 등 3개 종목으로 총 4개 분과, 13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진로체험 활동과 지체 장애 특수학교 학생을 위한 하바리움 무드등 만들기·스칸디아모스 리스 만들기·우드스테인 냄비 받침 만들기 키트를 전국 18개 특수학교 345명에게 배부해 학급 단위로 온라인으로 영상을 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장애와 청각장애 학생을 위해서는 온라인 진로멘토링을 운영하고 청각장애 학생의 멘토로는 청각장애인 최초 스타벅스 점장이 된 권순미씨를, 시각장애 학생의 멘토로는 가수 이현학씨를 온라인으로 만나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진로드림 페스티벌이 장애 학생들에게 진로를 찾고 직업 역량을 키우는 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진로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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