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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않은 길' 대구시 코로나19 재택치료 어떻게 진행되나 보니....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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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4시30분쯤 대구시청 본관 10층 대강당. 코로나19 재택치료 전담팀(사진 왼쪽)과 환자관리팀이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코로나19 재택치료 전담팀(이하 재택치료 전담팀)'을 신설했다.

지난 24일 오후 4시 30분 쯤 대구시청 10층 대강당. 지난 2년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운영되는 곳이다. 내부로 들어가자 역학조사관들이 거리를 띄우고 앉아 업무에 집중하고 있었다. 칸막이 너머 위치한 재택치료 전담팀은 분주한 모습이었다. 전화를 통해 재택치료 중인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방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현재 재택치료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무증상·경증 확진자이다. 질병관리청 지침상 70세 미만이지만, 대구의 경우 기준 연령을 60세로 설정했다.

재택 치료가 바로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관리팀'이 우선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환경평가'를 실시한다. △고시원, 쉐어하우스 등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 거주 여부 △비대면 건강관리 및 격리 관리를 위한 의사소통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후 재택치료 협력 병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재택치료가 결정된다.

재택치료 환자는 약품이 포함된 '재택치료 키트'를 제공 받는다. 1일 2회 체온, 산소포화도 등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 필요한 경우 의사와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확진 판정 후 10일이 지나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격리 해제된다.

치료 기간 중 증상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즉시 입원이 가능한 재택치료자 전용 37병상(중환자 병상 6병상 포함)이 마련돼 있다.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팀 소속 공무원들은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하우용 주무관은 "언제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모니터링을 더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이상반응이 있으면 체온, 산소포화도 측정을 추가로 하고 입원을 시키는 쪽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부담감도 적지 않지만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황보선 재택치료 전담팀장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은 있지만 재택치료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재택치료를 받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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