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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전기차 충전 불편 줄어든다...국토부 내년까지 충전기 1천개 구축

2021-12-06

고속도로 친환경차 이용자 연말 100만여명 넘어
수소충전시설도 내년 42기, 2023년 52기로 확대


전기차충전기수소
국토부 제공.

정부의 친환경 정책 중 핵심으로 꼽히는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는 뒷걸음 치고 있다는 지적(영남일보 10월19일자 13면 보도)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내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를 1천여 기까지 확대키로 했다.

올 하반기 들어 환경부가 노후 전기차 충전기 128기에 대한 교체 작업을 진행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내 전기차 충전기 상당수가 개점휴업 상태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시설 이용객이 올 연말까지 1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말까지 휴게소 내 전기차 충전기를 1천 기까지 확대키로 했다. 휴게소 내 수소총전소도 내년 말까지 42기, 2023년까지 52기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5일 "고속도로에서도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의 경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지난해 말까지 435기에 불과했으나 올해 대폭 확충해 연말까지 730여 기가 구축·운영될 예정이다. 내년에도 추가로 300기 이상이 구축된다.

친환경차의 증가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시설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2020년 70만명에서 올해 10월 기준 87만2천351명으로 증가했다. 연말엔 약 100만명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량을 점차 늘려 2025년을 기점으로 가로등, 터널 조명 등 고속도로에서 사용되는 전력량을 초과 달성하는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 구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시설 104MW가 운영 중이며,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2023년까지 발전시설 76MW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태양광 발전보다 효율성이 높고 부지 소요가 적은 연료전지 발전도 추진 중으로 2025년까지 고속도로 유휴부지 3개소에 48MW 규모의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구경모 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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