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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제동' 대구환경청, 환경영향평가 또 반려

2021-12-28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제동 대구환경청, 환경영향평가 또 반려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대구 달성군의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사업(영남일보 12월 9일자 6면 보도)'에 제동이 걸렸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7일 달성군이 협의 요청한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

달성군은 지난 6월과 11월 두 차례 환경영향평가 재보완 요청을 받고, 지난 7일 최종 자료를 대구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

대구환경청은 협의에 필요한 중요사항이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에 누락되거나 보완내용이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 부지는 자연공원, 생태자연도상 별도관리지역, 대규모 참꽃 군락지 등 우수한 자연환경자산으로 주요 봉우리 및 기존 탐방로와 연계되지 않는 위치로의 변경을 보완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고, 상부 정류장 벽면녹화계획은 도심에서 사용되는 방식으로 비슬산 군립공원경관과의 조화에 부적합하다.

또 지속성·유지관리성측면에서 부적정하고, 상부 정류장 인공경관을 차폐식재플랜트로 차폐하는 방안은 근본적으로 경관영향 저감방안으로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및 자연경관심의위원회 심의와 한국환경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등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쳤고, 상부 정류장을 대견봉 등 주요 봉우리를 연결하는 능선축과 연결되지 않는 위치로 재검토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환경청의 반려에도 달성군이 반려 사유를 해소해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한 후 대구환경청에 협의를 요청하면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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