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출신 맹성웅 축구선수가 최근 풍기초등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한 후 축구부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풍기초 제공 |
경북 영주 출신 FC안양 소속 맹성웅 축구선수가 연말을 맞아 영주풍기초등학교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맹 선수는 지난 2019년 AFC U-20(아시아 축구연맹 20세 이하)챔피언십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해 우승으로 이끌며 한국축구와 영주축구의 명예를 빛낸 인물이다.
풍기초에서 첫 축구를 시작한 맹 선수는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최근 학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에 풍기초는 축구부 5학년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풍기초 축구부는 지난해 지역의 한 독지가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6학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축구부 관계자는 "장학금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달부터 동계합동훈련을 시작하는 데 올해 더욱 비상하는 축구부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기초 축구부는 지난해 말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 '2021 전국초등축구리그 경북권역 대회'에서 클럽팀인 경주시민FC와 문경 히어로즈FC에게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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