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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활용 돈사 악취 획기적 저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개발

2022-01-20

악취원인물질 80% 이상 감소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악취 저감 효과가 있는 미생물을 활용해 돈사의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친환경 축산악취저감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21년 악취 저감 효과가 우수한 담수 미생물을 발굴하고 그 효능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진은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인 자연순환농업센터(충남 논산시)에서 액상비료를 제공받아 미생물 50종을 분리, 그중 악취 성분인 암모니아·황화수소 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3개 종의 균을 찾아냈다.

스테노트로포모나스 대전엔시스 등 연구진이 찾아낸 악취 저감 균들은 암모니아·황화수소 등 악취 원인 물질을 81~88%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3종의 균을 혼합해 만든 제제를 지난해 8월 상주시 돈사 1개소에 살포해 암모니아 등 악취 발생물질 10여 종을 감소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특허출원했다.

정상철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로 담수미생물의 축산 악취저감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 지자체·축산농가 등과 협업해 미생물이 축산환경개선제와 바이오필터 탈취시설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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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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