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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슨도 차바위도 "출격 대기"…가스公 리그 후반기 순위 반등 시동

2022-01-19 18:22

잇단 부상 탓에 전반기 8위 그쳐
지친 선수단에 올스타전 휴식기 '단비'
20일 원주전서 외인용병 DJ 화이트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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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김낙현(오른쪽)이 지난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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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감독.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가스공사)가 창단 첫 시즌 후반기 반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가스공사는 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원주 DB와의 일전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앞서 KBL은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전반기·후반기를 나눴다.

가스공사는 전반기를 13승 19패, 리그 8위로 마무리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개막 전 우승 도전을 외치면서 당차게 창단 첫 시즌을 준비했다. 외인 용병 앤드류 니콜슨은 리그에서 가장 좋은 득점력을 자랑하며 두경민·김낙현과의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이를 기반으로 가스공사는 한때 리그 4위까지 치고 올라가기도 했다.

특히 두경민·김낙현을 필두로 한 역습 전략이 먹혀들었고,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3점 슛(평균 9.2개)을 꽂아 넣으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토종 장신 포워드 정효근이 개막 전 '시즌 아웃'이 결정된 것을 시작으로 니콜슨과 두경민, 김낙현이 번갈아 가며 전력에서 빠졌다. 전현우, 이대헌, 차바위 등도 한때 부상으로 이탈해 플랜 B는커녕 플랜 C조차 제대로 가동하지 못할 처지에 이르렀다.

부상 병동이 된 가스공사는 수비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다. 우선 높이가 부족했다. 키가 크고 협력 수비가 좋은 정효근이 빠졌고, 이 자리를 대신할 이대헌과 차바위는 신장이나 노련미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리바운드(평균 34.0개) 7위, 블록(평균 1.2개) 꼴찌라는 성적으로 드러났다.

부상자 속출로 남은 선수들은 체력적 부담을 안아야 했다. 이 탓에 전반기 막판 경기마다 선수들은 3·4쿼터엔 집중력을 잃고, 실책을 남발했다. 수비 대형으로 돌아가지도 못할 정도로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수 밸런스 회복이 관건인 가스공사는 후반기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팀의 주득점원인 니콜슨의 복귀가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 니콜슨은 허리 부상으로 한 달 넘도록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20일 DB전엔 출전할 수 있다.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치료에 집중할 클리프 알렉산더를 대체할 외인 DJ 화이트도 DB전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손등 골절로 수술을 받은 주장 차바위도 복귀 시점을 가늠하고 있다. 재활 훈련을 마쳤고, 슛 감각을 되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알렉산더는 2주 진단을 받았고, 4경기 정도 결장할 것"이라며 "니콜슨과 화이트가 실전 감각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두 선수의 합류 자체로 선수단 구성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어 희망적이다. 차바위 역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했다.

몸과 마음, 모두 병들었던 가스공사가 후반기엔 활기를 되찾고 대구 농구팬들에게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을 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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