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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감정평가액 합의될까...정부·대구시·경북도, 5개월 만에 실무회의 재개

2022-01-20

기부·양여재산 산정결과 포함 미군시설 이전계획 협의
대구공항 민항 이전 부분도 초미의 관심사로 이목집중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등 정부 핵심 부처가 한자리에 모이는 통합신공항 관련 실무회의가 5개월 만에 재개된다.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밑그림이 담긴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용역' 완료 기간이 다음 달 초로 다가오면서 기존 국토부 및 대구시·경북도가 진행해 온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최종 점검을 하는 자리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토부·국방부·대구시·경북도의 공항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제3차 대구경북 신공항 실무협의체 회의'가 21일 서울 철도경찰대 회의실에서 열린다. 올해 첫 실무회의이자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회의는 통합신공항 관련 공식 협의창구인 '신공항 여·야·정 협의체'에 상정할 주요 안건을 조정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중요 결정을 하지 않지만 국방부와 대구시가 주관해 진행해온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완료 기간이 임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루는 사안마다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일단 국방부와 대구시는 신공항건설 사업이 기부 대 양여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기존 개별적으로 진행해온 기부재산 및 양여재산 관련 감정평가액 산정 용역 결과를 조율할 예정이다. 접점을 어느 정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만약 양여재산이 기부재산보다 턱없이 낮으면 돈이 모자라 기부 대 양여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

군 공항(K2)에 있는 미군시설 이전에 대한 계획도 협의된다. 미군시설 이전 관련 용역(총 2단계) 내용도 신공항 기본계획용역에 일부 포함된다. 기본계획 용역에는 미군시설 이전 1단계 용역 내용만 반영된다. 미군 이전시설 관련 합의각서 작성을 위한 개략적인 수준의 시설 및 배치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2단계 용역은 연내 진행된다.

민항 부분 이전 내용이 초미의 관심사다. 대구공항 민항 이전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주관하는 국토부는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용역발표를 당초 지난해 11월에서 미군시설이전 협의 문제로 오는 2월 초로 연기되자 여기에 보조를 맞추겠다며 사타 용역발표 시점을 기본계획 용역 완료 이후로 미뤘다.

경북도·대구시도 사타 용역결과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향후 30년간 통합신공항 항공수요 및 활주로 건설 등 주 관심 사안이 포함돼 있어서다. 지역에선 연간 1천만명 수용 가능한 여객청사, 26만t 처리가 가능한 화물청사, 3천200m 이상 활주로 건설을 요구해 왔다. 더욱이 국토부는 지난해 고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에 통합신공항 항공수요 및 활주로 관련 내용은 사타 용역 결과를 보고 추가 반영키로 한 상태다. 경북도는 지난해 완료된 통합신공항 도시 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 기본구상 연구용역 내용을 이번 회의에서 공유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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