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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폭풍 전야…대구 코로나19 이틀 연속 300명대 확진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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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대구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94명이 발생한 20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선별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오미크론 영향으로 코로나19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오미크론 확진자는 전날 대비 62명이 늘어난 714명이다. 집단감염 15건에서 오미크론이 검출되면서 사실상 지역 내 전파가 상당히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확진자는 364명으로 지난 2020년 3월 1차 대유행 이후 최다치를 경신했다.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오후 4시 기준 지역 내 36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틀 연속 300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정부는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됐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동안 준비한 의료 대응체제 전환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방역당국은 일일 확진자 7천 명이 넘으면 '대응단계'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시는 지역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국내 확진자 최대 3만 명이 나오고 지역 확진자는 600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 환자는 현재 전담병원 4개소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확진자가 급증하면 동네 의원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 규모별로 3단계로 구분해 PCR 검사 역량 확충, 위험도에 따른 역학조사 우선순위 결정 및 격리 기준 조정, 신속한 3차 추가접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경증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재택치료 수용 역량 제고, 지속적인 병상 확충, 먹는 치료제의 신속한 처방과 투약 등의 대책을 중심으로 대응 계획을 세웠다.


대구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현재 급속도로 전파가 이뤄지는 것은 오미크론의 지역 확산이 이미 상당히 이뤄졌다는 뜻"이라며 "현장에서 수용이 가능한 수준의 방역체제를 갖추려 노력하고 있다. 오미크론 영향에도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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