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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교통문화수준 전국 최고…대구 중구·봉화군·성주군·울진군·청도군 최하위

2022-01-26 13:28
교통문화지수
국토교통부 제공.

영천시가 인구 30만 미만인 시 지역 중 교통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대구 중구·봉화군·성주군·울진군·청도군의 교통문화는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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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통문화지수란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인구 30만 이상 시·인구 30만 미만 시·군·구 4개 그룹)를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관측·설문·문헌조사 등으로 나눠 평가한 뒤 지수화한 것이다.

영천시는 30만 미만인 시 49곳 중 1위(86.2점)를 차지했다. 보행행태가 평가 지역 중 1위였고, 교통안전 항목에서도 3위를 차지해 높은 교통문화 수준을 보였다. 특히 민·관 합동으로 벌인 관내 주요 교차로 교통 안전문화 홍보와 집중 단속이 교통문화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대구 중구·봉화군·성주군·울진군·청도군은 최하위인 E등급에 그쳤다. 청도군은 79개 군 중 78위(67.88점), 대구 중구는 69개 자치구 중 68위(74.22점)로 뒤에서 두 번째였다.

포항시·구미시·상주시·예천군·영덕군·청송군·대구 남구·동구 역시 D등급으로 교통 문화 수준이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문경시△영주시△경산시△안동시△의성군△군위군△고령군△대구 달성군△달서구 서구는 B등급, △대구 수성구△경주시△김천시△칠곡군△영양군은 C등급을 받았다. 울릉군의 경우 신호기를 운영하지 않거나 점멸로 운영해 현장조사가 불가능했다.

전국적인 교통문화지수는 80.87점으로 지난해 78.94점에 견줘 1.93점 상승했다.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92.84%)과 규정 속도 위반 여부(39.56%)가 최근 3년간 꾸준히 개선됐고, 보행자의 무단횡단 여부도 30.64%로 전년 대비 4.6%포인트 줄었다.

다만,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 보행자 신호 준수 등 일부 영역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석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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