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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러시아 국방부 "킨잘 미사일 효력 확인…계속 사용할 것"

2022-03-22 08:23

러시아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극초음속 미사일인 Kh-47M2 '킨잘'을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한 것은 어려운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있어 이 미사일의 효력을 확인해줬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전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킨잘 공중 발사 미사일 시스템의 전투 사용은 고도로 보호된 적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있어 그것의 효력을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 군사 작전 동안 우크라이나 군사 기반 시설에 대한 이 공중 발사 미사일 시스템을 사용한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킨잘 미사일은 재래식 탄두를 탑재했다고 덧붙였다.


킨잘은 기본 탑재기인 미그(MiG)-31 전투기에 실려 공중에서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으로 목표지점까지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 속도는 마하 10(시속 1만2천24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MiG-31에 실리는 킨잘의 사거리는 2천km이나 전투반경이 훨씬 긴 투폴례프(Tu)-22M3에 탑재할 경우 사거리가 3천km로 늘어난다는 것이 러시아군의 설명이다.


러시아는 레이더 탐지 회피 기능이 탁월하고 기동성이 뛰어난 킨잘에 대적할 극초음속 미사일은 다른 국가엔 아직 없다고 주장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연례 국정연설에서 러시아가 새로 개발한 각종 전략 무기들을 소개하면서 킨잘에 대해 "현존하는 모든 방공 및 요격 미사일 시스템은 물론 가까운 미래의 시스템도 모두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공중우주군은 킨잘 시험 운용을 위한 MiG-31 비행대대를 지난 2017년 12월부터 자국 남부군관구에 배치했으며, 2018년 3월에는 처음으로 미사일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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