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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선호 높은 '수성구 후분양 단지' 주목

2022-03-23

'시지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시지 라온프라이빗' 잇단 분양
친환경·학세권 등 장점 내세워

시지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_현장사진
대구 수성구 '시지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현장. 〈삼정기업 제공〉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후분양제'라는 단어가 자주 눈에 띈다. '후분양제'란 말 그대로 공사가 80% 이상 진행됐을 때 소비자가 건물의 위치나 배치 구조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아파트 등의 주택을 구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구에서도 후분양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부터 대한주택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 때문에 분양보증을 받지 못한 아파트 단지들이 HUG의 분양보증이 필요 없는 후분양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분양에 앞서 시공에 들어갔던 아파트 단지들이 골조 공사를 끝내고 올해 봄부터 신규분양 시장에 등장한다.

현재 대구에서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진행되는 아파트 단지는 14개 단지 5천124가구로 알려져 있다. 이 중 공정률 80%를 넘기고 올해 분양할 단지는 3개 단지 1천481가구로 추정된다.

하지만 후분양 방식은 HUG의 분양가 보증환경이 바뀌어 사업주체가 원하는 분양가를 HUG로부터 보증받을 수 있다면 선분양 방식으로 분양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다. 후분양 방식의 경우 금융비용 부담이 커 사업 주체들의 부담이 적잖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후분양 방식은 상당한 자금력과 유동성을 확보한 건설 기업만이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되고 있다. 당연히 시행 및 시공사의 신뢰성과 시공 능력 등도 뒷받침해야 한다.

후분양 방식은 소비자 입장에서 장단점이 공존한다. 첫째, 계약 후 빠르게 입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둘째, 공사 중 자금 부족으로 인한 공사 지연 및 시공사 부도와 같은 위험이 거의 없어 분양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셋째, 중도금 이자나 미분양 위험 등 부담이 적어 상대적으로 안정적 투자가 가능하다. 넷째, 공사 예정지의 아파트 구조물이 상당 부분 완성된 상태여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변 여건 등을 확인하기에 좋다. 단지 배치를 비롯해 평면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 선호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 소비자 입장에서 후분양 아파트는 선분양보다 분양가가 높을 수 있으며, 단기간에 분양금액을 모두 납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특히 대구지역 후분양 방식 단지들은 수성구에 쏠려 있는데 14개 단지 중 10개 단지가 수성구에 있다. 올해 분양하는 3개 단지도 모두 수성구다. 후분양 방식의 경우 사업 주체의 금융부담이 크기 때문에 분양성이 좋은 곳에서 시행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3월부터 수성구 시지에서 삼정기업과 라온건설이 동시에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특히 시지 신매·욱수동에는 구축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월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정기업의 '시지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는 수성구 욱수동 25-2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이며, 전용76㎡ 104가구, 전용84㎡ 392가구, 전용106㎡ 171가구 총 667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사월역과 사월초 등이 가까이 있으며, 중산지공원과 욱수천이 바로 옆에 있다. 또한 단지 내부는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667가구 모두 남향 위주 배치에 4Bay구조이며, 넓은 동 간 거리로 일조권과 조망권이 우수한 편이다.

지난 18일부터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라온건설의 '시지 라온프라이빗'은 수성구 신매동 69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6~27층 5개 동 전용84㎡ 단일 타입의 207가구 단지다. 단지 규모가 작지만 사월역과 가까운 역세권과 사월초 등이 가깝다는 학세권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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