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읍내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군민 지지 호소

배대윤 전 청송군수

"군민 모두가 품위를 지키면서 잘 사는 행복청송을 만들겠습니다."

배대윤(72·무소속) 전 청송군수가 지난 15일 오는 6·1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송읍내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군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선 3기 청송군수를 역임한 배 예비후보는 이날 "민선 3기 청송군수로서 못다 추진한 청송 농업, 관광 발전 계획을 완성하여 군민 모두가 품위 있게 잘사는 행복청송을 기필코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배 예비후보는 2006년 재선에 낙선 후 '제3자뇌물죄'로 구속되었으나 끈질긴 노력으로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하여 엄정한 심리 끝에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음이 입증되었다.

그는 이날 "선거를 하면 고발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돈과 권력으로 모함하고 조작하여 죄 없는 사람을 감옥까지 보내는 것은 인간으로서 하여서는 안 되는 일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 예비후보는 "과거를 잊고 오직 군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가진 덕목으로 반듯한 군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 유통공사를 군 직영으로 환원하고 유통자금 500억 원 지원 △농업에 집중 투자로 농가 소득 배가 △청송 관광산업 발전 및 교육 혁신 △노인 종합 복지 실현 △어려운 계층의 복지 강화 △소상공인 및 건설업 지원 △청송 문화 발전 및 군민을 위한 행정 개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그는 "중앙 정부에서 오래 동안 몸담아 온 경험을 살려 정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을 일으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제5회 입법고시 및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배 예비후보는 국회, 경북도, 내무부, 행정자치부 민방위국장·자치정보화담당 등을 역임했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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