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안동시 제공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신임 주한영국대사가 22일부터 23일 양일간 경북 안동시를 방문한다.

안동시와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안동을 방문하는 크룩스 대사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면담 후 안동 대표 관광지인 월영교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하회마을 담연재와 충효당에 마련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방문 기념 사진전'을 관람한 뒤 안동농협을 방문한다.

크룩스 대사는 주한영국대사로 부임 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평양주재 영국대사로 근무했다.

이에 앞서 그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주한영국대사관에서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해 한국어가 유창할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능통한 외교 전문가다.

특히, 1999년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안동 하회마을 방문 총괄 실무를 맡아 안동시와의 인연도 깊다.

영국여왕의 생일인 21일부터 30일까지 하회마을과 봉정사 일대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방문 기념 사진전'이 열리는데,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방문 당시 촬영한 안동시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 75점이 전시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와 영국 간 다방면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활발히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73세 생일을 맞아 안동시를 방문한 데 이어 20년이 지난 2019년에는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방문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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