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완식 대구 동구청장 후보 |
장세용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8일 이 같이 공고했다.
앞서 민주당 경북도당은 7~8일 구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대구 경북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단체장에 오른 장 예비후보와 4년 전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이번에 민주당으로 나선 김봉재 예비후보가 공천장을 놓고 경쟁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구미 경제를 살리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다"며 "4년 더 구미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대구 동구청장 후보로 최완식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당 초 단수 추천을 받았던 남원환 예비후보가 이른바 '남근탑 건립' 등 황당 공약으로 논란을 낳자 재공모를 통해 후보를 교체한 것이다.
민주당 대구시당 공관위는 지난 6일 오후 5시까지 동구청장 후보를 재공모하고 심사를 통해 최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재공모에는 황당 공약으로 비판을 받은 남 예비후보도 신청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남 예비후보의 경우 공약 뿐만 아니라 후보자로서 부적격하다는 내부적인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공모 끝에 공천장을 손에 넣은 최 예비후보는 "동구를 사람 중심, 생명 존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녹색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ESG중심의 녹색도시 동구△인간성 치유와 회복 있는 사람 쉼표 동구 △골목에 돈이 도는 삼거리(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경제 동구△국제학교(DIS)중심의 글로벌허브 교육도시 동구 △팔공문화 중심의 역사가 있는 도시 동구 △사통팔달 교통·물류 중심 도시 동구 △반려동물 생명 존중도시 동구 △A부터Z까지 구민중심의 민주적 행정·복지 동구 등을 구청장 임기 내 실행할 8대 전략으로 내걸었다.
최완식 예비후보는 "현재 동구는 성장하느냐, 쇠퇴하느냐의 절체절명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군 공항 이전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구에는 도시개발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천혜의 조건을 가진 동구를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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