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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주자 탈당…예천지역 지방선거 무소속 바람 부나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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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무 예비후보·김은수 예비후보박태춘 예비후보·이형식 예비후보·정창우 예비후보·이영기 예비후보·이동화 예비후보·강경탁 예비후보.(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예천에 무소속 출마 바람이 불고 있다.

  

1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각 정당의 공천발표 이후 유력 주자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격전지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선거구는 야당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같은 당 출신 무소속 출마자들 간 지역 내 또는 타 지역과의 연대를 통한 완주 가능성이 현실화하면 혼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장 먼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도전자는 경북도의원 제2선거구의 박태춘 예비후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지만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표밭을 누비고 있다.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은수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단수후보 공천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곧바로 탈당한 뒤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 민심을 파고 들고 있다.


강대무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열심히 선거운동 중이다. 무소속 후보만 3명인 셈이다. 따라서 이 선거구는 국민의힘 단수후보로 공천장을 거머쥔 이형식 예비후보와 무소속 간 4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의원에서도 무소속 출마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영기 국민의힘 다 선거구 예비후보는 컷오프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황병일 전 예천군의원도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강경탁·정창우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동화 예비후보 간 다자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다 선거구는 평균 연령 35.8세의 도청 신도시로 보수 성향이 강한 예천군 내 다른 지역 정서와는 달리, 진보 성향이 상대적으로 짙은 편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호명면에서 36.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안희영 도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선된 전례도 있다.


예천군 가 선거구는 무소속 출마 바람이 더 거세다.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은 신향순 예비후보와 무소속 권도식 전 예천군의원, 김상한·임휘삼·장삼규 예비후보 5명이 경쟁할 것으로 점쳐진다.


예천군 나 선거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강영구 전 예천군의원과 김홍년 전 농업경영인예천군연합회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가운데 도국환·박종철 전 예천군의원이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라 선거구는 최병욱 전 예천군의원과 박재길 용궁초 총동창회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가운데 아직 뚜렷한 경쟁자의 행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예천지역이 보수의 텃밭이긴 하지만, 그동안 보수 정당 공천자의 낙선이 가장 많이 나온 곳"이라면서 "특히 기초의원의 경우 도시지역과 달리 인물과 인맥에 치중된 농촌 지역의 투표 성향을 고려하면 공천을 받더라도 당선을 쉽게 장담하진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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