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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열린 당구 선수 차유람 입당 환영식에서 이준석 대표(왼쪽)와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가 차유람 선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13일 오전 입당식을 치르고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문화체육특보로 활동한다. 향후 지방선거에서 유세지원과 홍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입당원서를 직접 작성한 차유람은 "20년 넘게 당구선수로 활동했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코로나19와 정부의 집합금지 조치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들은 생존을 위협받았다. 그런 모습을 현장에서 보면서 고난을 감당하는 문화체육인의 목소리를 누군가 대변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고 입당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또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여성의 목소리도, 스타트업 창업가의 목소리도 마찬가지"라며 "부족하지만 상처받은 문화체육인과 여성 사업가들을 대변하기 위해, 또 성공적인 정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제 할 일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유람 선수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오픈 여자부 우승, 2012년 대만 여자프로 선수권 3차대회 우승을 하며 ‘당구 여신’으로 불렸다. 2015년 작가 이지성씨와 결혼한 후 4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뒤 2019년 3쿠션 종목 여자 프로 당구로 전향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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