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13일 후보 등록 후 공식 출마 선언

이철우 국민의 힘 경북도지사 후보.

이철우 국민의 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13일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한 뒤 안동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이 후보는 "4년 후 지금보다 '더 행복한 경북' '더 건강한 경북' '더 안전한 경북'을 안겨드리고자 여러분과 함께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열어나가는 새로운 4년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와 손발을 맞춰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었던 과거의 경북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간 81km 구간 직선화 사업 등도 내세웠다.

이 후보는 "5대 분야 25개 단위사업, 100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공약을 통해 경북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포항은 배터리 특구, 안동은 백신바이오, 영주는 첨단 베어링, 경주는 혁신원자력, 구미는 5G 등 선제으로 권역별 균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선거기간 별도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도민 캠프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국민의 힘에서 가장 먼저 공천을 확정 지은 만큼 도민 모두가 선거 캠프 구성원이 돼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끝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북이 가장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명예훼손이 없는 '3무(無)' 선거운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전날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일찌감치 선거 레이스에 들어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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