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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복합문화공간으로 '우뚝'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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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어린이들이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에서 '카네이션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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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에서 '도서관은 처음이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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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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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장.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이하 구미도서관)이 지역사회의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창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986년 개관한 구미도서관은 현재 약 27만권의 장서와 각종 간행물, 전자자료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미도서관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도서관 1일 체험학습 '도서관은 처음이지?'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도서관 곳곳을 돌아보며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친밀도를 높이고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하기 위한 것이다. 도서관 이용 방법 청취, 독도 체험관 견학, 친환경 소재(EVA) 시계 만들기, 자율 독서 등을 진행한다.

구미도서관이 매달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여는 '그림책 원화 전시회'는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 이달에는 하선정 작가의 '스트로 베리 베리 팡팡'과 '코튼 캔디 캔디 뿅뿅' 원화 16점을 전시하고 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7월 말까지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에선 '보타니컬아트(식물 세밀화)'를 통해 장애인들의 정서·심리적 안정과 적극적인 사회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오는 9월에도 레진·하바리움을 활용한 '생활소품 만들기'로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 장애인 수강생은 "일주일 중 두 시간,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게 돼 너무 기쁘다"며 "힐링이 무엇인지 제대로 배우고 누릴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미도서관은 최근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인문학 공모사업에도 잇따라 선정됐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은 독서·토론·탐방을 통해 생활 속 인문 정신문화 가치를 확산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도서관 지혜학교' 은 신중년 세대의 인문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혜로운 노년의 모델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예술을 읽는 즐거움, 예술을 유혹하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6월부터 10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도서관 지혜학교사업은 '서양 역사와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8월부터 1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구미도서관이 각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성과도 얻고 있지만 최고 수준의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도 있다. 노후화된 시설 개선이다. 준공된 지 37년이나 흘러 노후화됐고, 운영 공간과 주차장이 협소하다. 때문에 구미도서관 신축·이전 문제가 오래 전부터 논의돼 왔다. 이밖에 사업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인력(현재 24명)도 해결해야할 과제다.

장선희 구미도서관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용자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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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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