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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급 다각화 추진…'지역 농가 시름 덜어'

2022-05-23
영주시장
장욱현 영주시장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농촌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해 인력난을 겪는 경북 영주 지역 농가가 한시름 덜게 됐다.

영주시가 인력난을 겪는 지역 농가를 위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급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는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고자 필리핀 카가얀주 랄로시, 팜팡가주 마발라캇시 등 2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에선 계절 근로자 선발과 파견, 근로조건 등을 상의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이들 지역 근로자는 내년 상반기 이후 입국해 지역 농가에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약을 통해 계절 근로자 인력 수급처를 다각화하는 등 점진적으로 인력 수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베트남 꽝빈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전환된 지난달 18일 41명의 계절 근로자들이 28개 농가에 배치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네팔 닥신칼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올해 하반기 60여 명의 계절 근로자가 영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총 1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116개 지역 농가에 배치돼 일손을 보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원활한 계절 근로자 인력 수급으로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통한 농가 경영환경 안정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필리핀 랄로시, 마발라캇시와 농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며 서로의 이점을 공유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을 시작해 2019년까지 87 농가에 132명의 계절 근로자를 도입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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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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