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선 무소속 안동시장 후보가 선거유세 첫날인 지난 19일 가수 태진아의 노래 동반자를 개사한 선거 송에 맞춰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정훈선 선거사무소 제공>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정훈선 후보의 '동반자'를 개사한 선거 송이 큰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동반자는 가수 태진아의 히트곡으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노래다. 정 후보가 이 노래를 선거 송으로 선택한 후 가수 태진아가 노래의 개사에서부터 녹음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

특히 선거 송 전주 부분에 흘러나오는 정 후보의 지지 멘트는 특유의 걸출한 목소리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가수 태진아가 직접 녹음한 그의 육성이다.

정 후보와 가수 태진아는 오랜 과거부터 두터운 친분을 맺어온 사이로 알려졌다.

이번 지방선거에 정 후보가 안동시장 후보로 출마한 사실을 안 가수 태진아가 직접 자신의 노래 '동반자'를 선거 송으로 개사해 녹음한 것이다.

녹음 과정에선 녹음실뿐만 아니라 자신의 코러스와 밴드까지 작업에 참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는 "개인적인 인연으로 부탁드린 것인데, 태진아 선생님이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좋은 노래와 좋은 개사로 당선을 기원해주셨는데, 선생님의 뜻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