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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이재현 역전 투런포...삼성, kt전 연패 끊고 4-3 승리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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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 7회 말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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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22일 대구 kt전 7회 말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초신성 이재현이 팀을 연패에서 건져냈다.

이재현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현은 2회 말 첫 타석 땅볼, 5회 말 두 번째 타석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던 이재현은 팀이 2-3으로 뒤진 7회 말 세 번째 공격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동엽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김헌곤이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1사 1루 기회를 맞이한 이재현은 상대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5구째 커브가 스트라이크 존 상단으로 몰려 들어오자 거침없이 배트를 휘둘렀고,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번 시즌 이재현의 3호 홈런이자, 경기를 4-3으로 뒤집는 역전포. 이재현의 투런포 덕에 분위기를 가져온 삼성은 8회와 9회, 베테랑 투수 우규민이 철통 투구를 펼치면서 승리를 챙겼다.

다만, 이날 선발투수 백정현은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백정현은 4회 말 1실점 한 데 이어 6회 말 상대 선두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추가 실점했다.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 그는 볼넷과 폭투,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마운드를 우완 불펜투수 이승현에게 넘겼다. 이승현이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백정현의 자책점은 3점까지 올라갔다.

다행히 팀이 승리를 거두며 패를 기록하지 않았으나, 백정현은 이번 시즌 8경기에 나서고도 아직 승리 없이 4패 만을 기록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7연속 위닝시리즈 사냥엔 실패했지만, 홈 관중 앞에서 시즌 세 번째 스윕패를 당하는 망신은 피했다. 삼성은 앞서 20~21일 열린 kt와의 2경기에서 타선이 침체에 빠지면서 연패를 당했다. 핵심 호세 피렐라가 빠진 자리가 컸다. 피렐라는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 도중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다가 엄지손가락을 다쳐 이번 시리즈 내내 타석에 서지 못했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삼성의 향후 과제는 선발승 확보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 14일 데이비드 뷰캐넌이 완봉승을 챙긴 뒤 선발승이 없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20일 뷰캐넌이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1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챙겼고, 앨버트 수아레즈 역시 6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의 역투를 펼쳤으나,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삼성 선수단이 막내 타자 이재현의 분투에 자극을 받아 다시 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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