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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 위상 높일 '새 경제엔진' 장착 절실

2022-05-24

대구경북경제과학연구원,디지털산업진흥원, 기업은행 본점 대구 이전 부각

대구 위상 높일 경제엔진 장착이 절실하다.

경제적 위상이 위축되며 청년 이탈 가속화를 겪는 대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경제엔진 장착’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대선을 거치며 공약으로 채택된 국립 대구경북경제과학연구원 (가칭·국비 2천470억원)설립과 미래디지털 데이터 산업거점도시 조성(국비 4천800억원)이 주목받는다 .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 중에는 IBK기업은행 본점 대구 이전도 선결과제다. 현 정부 출범에 결정적 역할을 한 대구에 화답의 의미로 확실한 '경제 선물 보따리'를 풀어야 할 타이밍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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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DB

대구경북경제과학연구원은 동대구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내 설립이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내년도 사업 타당성 용역 발주 및 2027년 출범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정부도 연구원 필요성에는 긍정적이다. 다만 운영방안의 구체화, 타 기관과의 연계 협력방안을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대구를 방문해 "동대구역네거리~범어네거리로 이어지는 동대구벤처밸리 활성화와 연계해 기업 R&D타운을 조성하겠다"며 "특히 대구의 미래 신산업 싱크탱크로서 대구경북경제과학연구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지역 대학들과 응용기술을 함께 연구 공유하며 대구경북 전체의 사업배치, 국제교육 등을 지원하는 통합연구소로 기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이 약속은 지난 2월 24일 정책공약집에도 거론됐다.


시 관계자는 "당장 사업 타당성 용역에 필요한 국비 10억 원이 필요하다. 또한 국립 연구기관으로 설립하기 위해 일반법(지역과학기술혁신법) 및 특별법 제정 등 법적 근거가 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디지털 데이터산업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선 서울에 있는 한국데이터 산업진흥원 (K-DATA)의 대구 이전이 지목된다. 데이터산업 거점도시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디지털진흥원 부지는 대구 수성의료지구(알파시티)를 점찍어 놨다. 데이터사업진흥원은 직원이 99명이고 연간 예산은 1천484억원이다. 시는 "데이터 산업정책이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지방과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진흥원이 와야 지역 제조산업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낼 수 있다.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및 의료, 뇌, 자동차 부품 등 각종 산업 데이터 집적에도 큰 도움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대구 이전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할 2차 공공기관이전 사업에서 대구가 0순위로 추진한 사안이다. 대구는 8대 특·광역시중 중소기업체 (99.95%)및 종사자 비율(97%)이 가장 높다. 대구가 구축한 스타기업 육성에도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기존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기업은행 전체 인원은 1만4천여명이고, 이중 본점 직원만 2천830여명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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