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어모면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 내 조성될 예정인 '튜닝카 성능 안전·시험센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 김천이 자동차 튜닝의 메카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26일 김천1일반산업단지(김천시 어모면)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험센터는 경북도·김천시·국토교통부 등이 추진하는 총 사업비 496억원 규모의 자동차 튜닝 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시험 센터는 내년 연말까지 부지 3만3천㎡, 연면적 6천233㎡ 규모로 건축되며 △튜닝카 성능확인 시험 △충격연결장치 시험 △튜닝 등화장치 시험 등 첨단 튜닝자동차 성능 및 안전 검사·인증을 위한 장비 9종이 구축된다.

시험센터는 앞으로 자동차 튜닝부품 인증, 자동차 튜닝 자동차 주행성능 안전검사 등 튜닝 자동차 전반에 대한 안정성 검증과 전문 기술지원 등 튜닝 전문 국가인증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김천을 미래형 튜닝부품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첨단기술 적용 튜닝 자동차의 성능과 안전성 확인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등 자동차 튜닝 산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특히, 시험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김천1일반산업단지에는 전기버스·첨단 자동차생산업체와 튜닝부품 기업 등이 다수 입주해 있어 이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 창출도 기대된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시험장비와 기술력 부재로 제한적이던 튜닝 인증 수요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이 미래 모빌리티 튜닝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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