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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진화용 초대형 헬기 도입 "산불 대응 효율성 높여"

2022-06-03
(1)치누크헬기_사진1
초대형 산불 진화용 치누크헬기. <경북도 제공>

최근 경북 도내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산불에 대한 효율적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영남일보 3월 15일 10면 보도)에 경북도가 초대형 헬기 도입에 나섰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산림청이 보유한 진화 헬기는 총 47대다. 이 중 산림청 운용 헬기는 8천ℓ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초대형헬기(S-64) 6대를 포함해 중대형 헬기(2천700~5천ℓ) 30대 등이다.

특히 산불 진화용 초대형 헬기는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초기에 화세를 압도할 수 있다. 초대형헬기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가 있는 원주에 2대를 비롯해 경북 안동, 강원 강릉, 충북 진천, 전북 익산에 1대씩 배치돼 있다.

하지만 최근 대형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대응력 부족으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경북도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50억 원을 확보해 초대형 헬기 보강에 나선다. 산불 발생 초기에 화세를 압도할 수 있는 이 헬기의 담수량 은 1만 ℓ 이상이다.

헬기가 도입되면 강풍 및 야간 등 악조건 속에서도 산불 진화가 가능하고, 경북 북부지역의 험준한 지형에서도 효과적으로 산불 대응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지역 원자력 발전 시설 등 주요 국가기반 시설과 국가자산인 문화재 등에 대한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지역에 잇따라 발생하는 대형 산불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특수대응단 신설 및 산불 진화용 초대형 헬기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경북에서 801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울진에서 산불이 발생해 피해 면적 1만4천140㏊, 피해액 1천717억 원, 복구비 3천9억 원 등 역대 최대 피해가 났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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