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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으로 파고 드는 NFT…유통업계 할인행사 등에 활용

2022-06-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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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발행한 '아트 콜라' NFT.신세계푸드 제공

대체불가토큰으로 불리는 NFT가 실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업종인 만큼 고객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취지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영국 사전 출판사 콜린스는 '2021년 올해의 단어'로 NFT를 선정한 바 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가상 모델 루시를 내세운 '루시 세상과 만나다' NFT를 선보였다.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루시의 활동 이력을 담은 140컷의 사진을 디지털 아트로 제작해 50개 한정 판매중이다.

위메프 계열 배달앱 위메프오는 6월 8일까지 피자브랜드 파파존스와 협업해 NFT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퀴즈를 맞히면 선착순 1천명에게 위메프오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NFT와 피자 할인 쿠폰을 주는 것이다.

신세계푸드도 '노브랜드 버거' 전용 음료인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 디자인을 활용한 일러스트 작품으로 NFT 1만개를 무료 발행했다. 또 현대백화점도 비슷한 시기에 전자지갑 서비스 'H.NFT'를 도입했다. 내달 6일까지 H.NFT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모두에게 자체 캐릭터 '흰디'를 활용한 NFT를 지급한다.

편의점업계도 NFT 트렌드에 동참중이다. CU는 올 3월 작가 '레이레이'와 협업해 만든 미술 작품을 NFT로 선보였다. 멤버십 앱 포켓 CU에서 NFT를 얻을 수 있는 행사에 약1천500명 이상이 모였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실제 화폐가치를 지닌 코인이 탑재된 '세븐NFT'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NFT트렌드에 발빠르게 동참하는 것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평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NFT 발행은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제공한다는 유통업계 서비스 철학이 내포돼 있다"면서 "브랜드 철학이 담긴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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