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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강대강·정면승부 투쟁"…전원회의서 핵 언급은 없어

2022-06-11 09:03

전원회의 8∼10일 개최…국방력 강화 강조하면서도 美·南 향한 직접 위협은 없어
최선희는 외무상·리선권은 통일전선부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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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자위권을 언급하며 '강대 강' 원칙을 강조했지만, 미국이나 남측을 겨냥한 위협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8∼10일 진행된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하고 무력과 국방연구 부문이 강행 추진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오늘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은 매우 심각하며 주변정세는 더욱 극단하게 격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띠고 있다"며 "이같은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국방력 강화를 위한 목표 점령을 더욱 앞당길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제7차 핵실험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남측이나 미국 등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발언도 없었다.


또 결론에서는 대적투쟁과 대외사업부문에서 견지하여야 할 원칙들과 전략 전술적 방향들이 천명됐다고 통신은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상반기를 결산하고 하반기 국정방향을 결정한 이번 회의에서는 ▲ 조직문제 ▲ 2022년도 주요당 및 국가정책들의 집행정형중간총화와 대책에 대하여 ▲ 현 비상방역상황 관리와 국가방역능력 건설을 위한 과업에 대하여 ▲ 당규약과 당규약해설집의 일부 내용을 수정보충할데 대하여 등 4개 의제가 논의됐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문제가 별도 의제로 논의됐다.
김 위원장은 "국가 방역사업이 돌발적인 중대 고비를 거쳐 봉쇄 위주의 방역으로부터 봉쇄와 박멸 투쟁을 병행하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현 상황을 중간평가했다.


이어 "우리의 방역은 그 어떤 제도적 장치나 물질기술적 수단보다 인민들의 자각적 일치성을 기반으로 하는 방역"이라고 언급, 국제사회 등 외부 도움을 받기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로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경제 부문과 관련해선 '농사'와 '소비품 생산'을 급선무로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외무상으로 임명되는 등 승진인사도 단행됐다. 외무상을 맡던 리선권은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밖에 전승국이 내각부총리, 박형렬이 식료공업상, 곽정준이 상업상, 리두일이 국가과학기술위원장, 김두일이 내각 정치국 국장 겸 당위원회 책임비서로 임명됐다.


무력기관에서는 리태섭이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으로, 정경택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으로, 박수일이 사회안전상으로, 리창대가 국가보위상으로 임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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