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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아이] "특정 미각 유전자, 식품 선택에 영향"

2022-06-28

미국 터프츠대 인간 영양 연구 센터의 줄리 저비스 교수 연구팀은 특정 미각 관련 유전자들과 선호하는 특정 식품군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장기간의 심장 건강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성인 6천200여 명의 유전자 검사와 식단에 관한 자세한 설문조사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전에 발표된 유전자 연구 자료 분석을 통해 5가지 기본적인 맛인 쓴맛, 짠맛, 신맛, 단맛, 칼칼한 맛 하나하나와 연결된 변이유전자들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이어 이 변이유전자들이 특정한 맛에 대한 개개인의 민감도에 미치는 누적 효과를 점수로 산출해 냈다. 이를테면 유전적으로 쓴맛 점수가 높은 사람은 쓴맛 감지에 특별히 예민했다. 전체적으로 쓴맛에 예민하게 만드는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은 통곡물을 별로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짭짤하고 매콤한 맛에 유별나게 예민한 사람은 야채를 덜 먹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단맛 점수가 높은 경우는 어떤 특정 식품군과 연관이 없었다.

맛에 대한 점수가 반드시 선호하는 식품과 좋아하지 않는 식품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연구 결과는 미각 관련 유전자가 식품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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