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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101세 나치 부역자에 징역 5년 선고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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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전쟁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올해 101세의 요제프 쉬츠 피고가 28일(현지시각) 브란덴부르크의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법정에서 서류철로 얼굴을 가린 채 앉아 있다. 재판부는 이날 그에게 5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연합뉴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전쟁범죄에 가담한 남성이 70여 년 만에 죗값을 치르게 됐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독일 법원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올해로 101세인 요제프 쉬츠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쉬츠는 지금까지 독일에서 나치 부역 혐의로 법정에 선 피고인 중 최고령이다.

그는 20대 초반이던 1942∼1945년 독일 베를린 북부 오라닌부르크에 있는 작센하우젠 강제수용소 교도관으로 근무할 당시 수용소 내에서 벌어진 수감자 3천518명의 살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혐의로 작년에 기소됐다.

1942년 소련군 포로들을 총살하거나 '지클론 B'라는 독성 가스를 이용해 수감자를 학살하는 것을 돕거나 방조한 것 등이 혐의에 포함됐다.

작센하우젠 수용소는 1936∼1945년까지 나치 반대파, 전쟁포로, 유대인, 동성애자 등 20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수감된 곳이다.

특히 수만 명이 강제 노역을 하거나 의료 실험에 동원돼 목숨을 잃거나 죽임을 당했고, 굶주림과 질병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했다고 작센하우젠 기념관에 기록돼 있다.

그러나 쉬츠는 전날 열린 최종 변론에서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마지막까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자신이 수용소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했다고 지목된 기간에 농장 노동자로 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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