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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 통신사의 역동적 삶 조명한 실경뮤직컬 '박서생'

2022-09-22

22일 오후 7시30분 의성 구봉공원서 첫 막

경북 의성 출신으로 조선 최초의 통신사(세종 10년)를 지낸 율정 박서생의 역동적인 삶을 소재로 한 실경뮤지컬 '박서생' 공연이 22일 오후 7시30분 의성군 구봉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첫 막을 올린다.

뮤지컬 박서생은 조선시대 실학운동의 선구자로 두 번에 걸쳐 일본을 다녀온 박서생의 일대기를 지역 시각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통신사로 보낸 긴 여정 속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차와 물레방아를 만드는 등 당시 농업 분야에 기술적 혁신을 불러온 그의 진취적인 정신과 활약상을 재조명했다.

또 지역 최초로 기획한 이 작품에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3D 비디오 프로젝션 매핑 기술이 더해져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공연관계자들이나 주민들은 뮤지컬 박서생이 전래민요·노동요·민속놀이 등 한국전통 연희형식을 빌어온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 높고 특색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작품 속에 선비정신이 깃든 비안향교를 비롯, 산운·사촌마을의 전통가옥 등 한국 고유의 건축문화유산을 녹여내 의성군 만의 또 다른 매력을 한껏 발산할 전망이다.

주인공 박서생 역에는 현재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 출연 중인 조유신이 맡았다. 트로트 가수 선경(박서생의 스승 길재 역)을 비롯한 지역 출신 연기자와 무용수·시민 연기자 등이 대거 출연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인 중심의 콘텐츠로 자리매김을 시도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각별하다.

연출을 맡은 이정남 <사>극단 맥 대표는 "의성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작품으로 모자람이 없을 것"이라며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와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나는 스펙터클한 장면 구성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실경뮤지컬 박서생은 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 주관으로 오는 25일까지 4일간 매일 오후 7시30분 구봉공원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054)857-9393.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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