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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투수' 우규민, 삼성 첫 700경기 출장 눈앞

2022-09-22

선발·마무리·계투 모두 경험한 베테랑…달성시 KBO 14번째
"상황 따라 보직 바꾸는 투수 팀에 꼭 필요"…100홀드도 가시권

우규민

우규민(삼성 라이온즈·사진)은 마무리와 선발, 중간 계투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 투수다.

팀 상황에 따라 보직을 바꾸다 보니 100승, 100세이브, 100홀드에 모두 근접했지만 3개 부문 모두 고지를 밟지는 못했다. 그러나 '출장 경기 수'는 700경기를 바라본다.

우규민은 698경기(이하 지난 20일 기준)에 등판했다. 2경기 더 등판하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역대 14번째로 투수 7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다. 삼성 소속으로 700경기에 등판한 투수는 아직 없다.

우규민은 선발로 130경기, 중간 계투로 348경기, 마무리 투수로 220경기에 출장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78승 85패 90세이브 92홀드, 평균자책점 3.92다.

기록 달성에는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우규민은 자신을 수식하는 '전천후 투수'라는 표현에 만족한다.

우규민은 "상황에 따라 보직을 바꾸는 전천후 투수는 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닌가. 개인 기록에서 손해를 볼 수 있어도 다양한 보직으로 1군에서 많은 경기에 뛰어 무척 뿌듯하다"며 "'내가 등판한 이닝에는 내가 마무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 이닝을 끝내야 오승환 선배 등 내 뒤에 등판하는 투수가 홀드나 세이브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즌 초까지만 해도 우규민은 "승리, 세이브, 홀드 중 100개를 채울 수 있는 부문이 있을까"라며 "가장 가능성 있는 부문은 홀드인데 홀드는 100개를 채우고 싶다"고 했다.

우규민은 2021년 24홀드를 챙겼고 올해 15홀드를 추가했다. 개인 통산 홀드는 92개로 늘었다. 손해를 감수했던 '전천후 투수' 우규민은 홀드 8개를 추가하면 100홀드를 달성한다.

KBO리그에서 홀드 100개 이상을 거둔 투수는 총 13명이다. 현역 투수 중 정우영(LG 트윈스)이 94홀드로 100홀드에 접근했고, 우규민도 100홀드 고지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

우규민은 남은 현역 생활 중 세이브 기회가 더 주어지면 KBO리그 역대 3번째 '100세이브·100홀드'도 달성할 수 있다.

이 기록을 보유한 투수는 정대현(106세이브·121홀드)과 정우람(197세이브·134홀드), 두 명뿐이다.

90세이브·90홀드 이상을 거둔 투수도 정대현, 정우람, 우규민 세 명에 불과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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