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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대구경북 최초 '가상미술관' 추진

2022-10-18

내달 개관 목표로 전시 준비 한창
갤럭시아넥스트와 NFT운영 협약
안민 작가 작품 최초로 발행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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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로 선보이는 안민 작.

수성아트피아가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가상미술관 개관을 추진한다. 수성아트피아에서 앞으로 진행하는 기획전뿐만 아니라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공간 한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비대면 디지털 전시장을 개설하는 것이다. 오는 11월 개관 예정으로 현재 준비에 한창이다.

17일 수성아트피아에 따르면 가상미술관 개관 초기에는 우선 3개의 전시 공간을 오픈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수성아트피아의 기획전을 보여주는 공간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미술작품 대여제'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 공간 △NFT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그것. 이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속도가 붙으면 다른 방식의 전시 공간도 추가로 선보인다는 것이 수성아트피아 측의 구상이다.

서영옥 수성아트피아 전시기획팀장은 "수성아트피아는 가상미술관을 통해 오프라인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이 온라인으로 전시를 감상하게 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우주 공간 같은 전시장을 구현하는 등 현실에서 실현이 어려운 작품이나 전시를 보여줄 계획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미술작품 대여제 작품의 경우 작품이 대여된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을 각각 방문해야 전체 작품 감상이 가능하지만, 가상미술관에 작품을 한데 모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게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미술작품 대여제는 수성구에 1년 이상 거주하거나 작업실을 두고 예술 활동을 하는 전문 작가들의 작품을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에 대여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에서는 수성구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 가상미술관에서는 '6회 미술작품 대여제'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작품 설명도 곁들여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NFT 전시 사업을 위해서는 국내 NFT 플랫폼의 선두 기업인 갤럭시아넥스트와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성아트피아는 NFT에 관심 있거나 활동 중인 지역 예술인을 발굴 및 소개하고, 갤럭시아넥스트는 NFT 작품을 발행하는 것을 비롯해 유통, 홍보마케팅과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서비스 운영을 진행한다. 갤럭시아넥스트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NFT 플랫폼 메타갤럭시아(MetaGalaxia)를 통해 NFT 작품을 감상하고 간편한 구매로 이어질 수 있게 하고, 추후 개관할 수성아트피아 가상미술관과도 연동한다.

수성아트피아는 갤럭시아넥스트와 함께 작가 5명의 NFT 작품 총 15점을 소개하는 것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수성아트피아에서 최초 발행되는 '안민' 작가의 NFT 작품은 현재 메타갤럭시아를 통해 미리 보기가 가능하고 18일부터 한 달간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향후 수성아트피아 가상미술관에서도 확인 되며, 작품 구매는 메타갤럭시아 플랫폼 내에서만 가능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가상미술관은 지난 4월부터 준비를 해왔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가상미술관 개설을 시도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개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추후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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