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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성] 풍수해보험

2022-10-25

지구 온난화에 따른 폭염, 산불, 가뭄, 폭우 등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자연재해가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8월 수도권에 기록적인 비가 내린 데 이어 9월에는 시간당 100㎜ 넘는 폭우를 뿌린 태풍 '힌남노'로 포항 곳곳이 피해를 보았다. 그렇다면 늘어나는 자연재해로부터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봐야 할까? 그렇지 않다. 비록 자연재해는 인간이 통제할 수는 없지만, 우리 스스로 재산을 지키는 방법이 있다. 바로 '풍수해보험'이다.

일반적으로 보험은 가입자가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지만, 풍수해보험은 가입자 보험료의 70~92% 보조금을 정부가 지원해 줘 큰 부담이 없다. 또 7개의 민영보험사에서 운영하는 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도 있다. 가입 대상은 주택(동산 포함)부터 온실(비닐하우스), 소상공인의 상가·공장까지 그 범위가 굉장히 넓어 수혜 대상 또한 많은 보험이다.

여기에다 10인 미만 근로자들이 일하는 소기업도 포함하도록 하는 풍수해보험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최근 발의돼 있어 가입 대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복구에 필요한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능동적인 풍수해 대처 재난관리제도인 것이다. 태풍 피해가 많은 포항·영덕 등 경북 동해안 지역 주민들은 자신의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적극 활용할 만하다. 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보험이라고 해도 가입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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