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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 59% '눈물의 손절'…직전거래比 가격 떨어졌다

2022-11-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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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상승 및 하락거래 비율 및 5% 이상 하락거래 분포도(2022년 3~4분기).직방 제공

올해 3분기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절반 이상은 직전 거래 대비 하락한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분기 대구에서 매매된 아파트의 59.1%는 직전 거래 대비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대구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 중 10.1%는 직전 거래 대비 ±1% 이내 보합을 기록했다. 30.8%는 상승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하락폭도 높았다. 이 기간 대구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 중 41.7%는 5% 이상 하락한 가격에, 17.4%는 1~5%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다.

특히 대구의 아파트 매매거래에서 5% 이상 하락 비중(41.7%)은 세종(49.0%), 인천(46.0%), 서울(44.3%), 경기(43.7%)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다섯 번째로 높았다. 대구의 뒤를 이어 대전(38.1%), 부산(36.6%), 광주(34.6%), 울산(32.9%) 순으로 5% 이상 하락 매매거래 비중이 높았다. 제주(27.1%)가 가장 낮다.

3분기 경북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46.9%는 직전 거래 대비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다. 경북의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 중 10.0%는 직전 거래 대비 ±1% 이내 보합을 기록했으며 43.1%는 상승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 대전·세종 및 대구에서 하락거래 비율이 높았는데, 수도권과 대전·세종은 최근 2030 세대의 매수세가 강했던 지역이고 청년층은 주택 매수 시 상대적으로 자기자산보다 대출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급격한 금리인상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구의 경우 수요 대비 과도한 아파트 공급으로 미분양 단지가 속출하는 등 침체 분위기가 완연한 지역이기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 금리 인상이 전망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책에도 불구,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높은 주택 금융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하락거래 위주의 현 시장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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