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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구미에 2조3천억 투자하는 SK실트론은 어떤 회사?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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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단 내 SK실트론 본사. 영남일보DB

SK실트론이 구미에 대규모 투자 결정(영남일보 2월2일자 1면 보도)을 하면서 구미가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기지로 부상했다.

SK실트론은 구미에 본사와 1·2·3공장을 두고 있으며 임직원은 총 3천500여 명에 달한다. 반도체칩의 핵심 기초소재인 200㎜, 300㎜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해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300㎜(12인치) 웨이퍼 분야에서 글로벌 3위의 경쟁력을 보유한다.

SK실트론은 지난해 3월 1조495억 원의 투자를 시작으로 올해도 1조2천36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26년까지 총 2조2천855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SK실트론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다. 최근 모바일·PC 등 소비재 단기수요 둔화로 반도체 업황의 일시적인 하락이 전망되나 데이터센터·서버 등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으로 향후 1~2년 내 재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SK실트론은 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과 함께 반도체용 '고순도 공업용수(초순수) 실증플랜트'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순도 공업용수 실증플랜트 사업은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총사업비 480억원 규모로 오는 2025년까지 이뤄진다.

하루 2천400t의 초순수를 생산하는 실증플랜트를 설치·운영해 관련 생산공정의 설계·운영 기술 100% 국산화, 시공 기술 및 기자재 60% 국산화를 목표로 한다.

SK실트론의 지속적인 투자는 대기업의 해외 및 수도권으로 투자가 집중되는 가운데 이뤄진 투자 결정으로 그 의미가 크다. 또 원익큐엔씨·월덱스·코마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기업의 투자가 계속돼 구미시가 큰 힘을 쏟고 있는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 지정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 구미시가 반도체 산업의 지역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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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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